안녕하십니까? 해양수산과장 김명호입니다.
해양수산과 소관 최병호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인공 어초 관리 실태와 수중 생태 환경 조사 결과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최병호 의원님께서 질문해 주신 바와 같이 울릉도와 독도 연안 해역 중 일부는 갯녹음, 일명 백화 현상으로 인해 바다의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던 1차 생산자인 해조류가 사라지면서 바다 사막화가 진행되어 수산 동식물의 생산량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군에서는 인공 어초를 통한 해조류 생산 환경을 조성하여 바다의 사막화를 방지하고 물고기 등 서식 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해수부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1998년부터 다양한 형태의 인공 어초 3,345개, 9,373ha 규모의 인공 어초 바다 숲을 울릉도와 독도 연안에 조성하였으며 2017년부터 올해까지 한국수산자원공단에 위탁하여 갯녹음, 백화 현상 대비 해조류생장촉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에서는 2022년도에 울릉도 전체 연안 해역의 인공 어초와 수중 생태에 관한 전수 조사를 시행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바다 비료 살포를 하고 있으며 2024년도에는 5월, 11월 2회에 걸쳐 태하와 남양 연안의 수중 환경을 조사한 결과 2023년에 비해 저서동물 개체 수는 55개체에서 62개체로 1.1배 증가, 해조류는 17종에서 20종으로 3종 증가하였으며 해조류 생체량은 단위 면적당 551.76에서 1,252로 2.3배 증가하는 등 바다의 해조류 개체 수와 생산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에는 군비 2억 원을 편성하여 현포 일대에 자연석 어초를 설치하였으며 금년에는 현포 지역 등에 대하여 수중 환경을 조사하는 등 해조류생장촉진사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수산물 개체 수 증가를 위해 홍해삼, 전복, 감성돔 등 다양한 어린 수산물을 육성하고 방류하여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최병호 의원님께서 질의하신 인공 어초 관리 실태와 수중 생태의 현장 조사 결과에 대하여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홍성근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울릉-포항 간 여객선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 및 대체선 썬라이즈호와 관련한 그동안의 내용과 향후 계획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의 운항결손금 지원에 대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울릉군과 ㈜대저페리의 운항결손금 지급에 관해 이견이 발생함에 따라서 2025년 2월 5일 자로 ㈜대저페리는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 민원을 제기하였습니다.
2025년 3월 20일 울릉군에서 개최된 국민권익위원회의 고충 민원 현장 회의를 시작으로 네 번에 걸친 권익위원회 조정 회의와 3회에 걸친 울릉군 군정조정위원회 결과에 따라서 지난 5월 30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신청인, 피신청인 및 관계 기관이 모두 모여서 합동 서명하였고 최종 권익위 조정서가 확정되었습니다.
그러면 조정서 주요 내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과거 운항결손금 지급에 대한 부분입니다. 공모선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는 2023년 7월 8일 취항하였고 ㈜대저페리의 요청으로 2024년 4월 1일부터 실시 협약 이행을 일부 중단하고 있습니다. 취항부터 실시 협약 효력이 중단되기 전까지의 기간 중 2023년 7월 8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는 운항결손금을 지급하지 않고 2024년 1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의 부분은 신청인이 산출하여 지급 신청하되 피신청인이 이를 검사한 금액으로 운항결손금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때 신청인이 수익금 산정 시에 여객 운임은 한국해운조합 선사 전산 시스템에 등록된 요금을 기준으로 하되 울릉 항로 타 선사의 통상 요금과 비교하여 높은 금액을 적용하게 됩니다. 또한 선박건조비 차익금의 기준 금액은 공모 시 제안한 385억 원으로 하되 위 운항결손금 산정 기준은 금회에 한정하고 향후 기준은 별도 협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 향후 운항결손금 지급에 관한 부분입니다. 향후 운항결손금은 1년 사후적 정산 방식에서 연간 고정 지원금 지급 방식으로 변경하고 지급해야 할 고정 지원금의 금액 및 지급 시기와 방법은 실운항결손금 기준으로 하되 외부 전문 기관에서 산출한 금액으로 합니다.
외부 전문 기관은 별도 추후 협의하여 결정하며 고정 지원금의 금액 산정 시 선박건조비 차익금은 선박 실건조비의 70%를 적용하고 지급 이자 이율의 한도는 7% 이하입니다.
세 번째, 실시 협약 변경에 관한 부분입니다. 공모 당시와 달리 울릉군 내 여객선 운항 여건이 변화된 점을 감안하여 대형 여객선의 출항 장소 및 시간 등은 계절, 관광 주기 등을 고려하여 신청인과 피신청인 간 협의하여 실시 협약을 변경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네 번째, 경상북도에 관한 부분입니다. 경상북도는 조정서 합의 사항이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경상북도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에 따라 보조금 30% 이상을 지급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협조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것으로서 조정서 주요 내용에 대해서 말씀드렸고 다음은 선사 향후 운항 계획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선사 향후 운항 계획을 말씀드리기 위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저페리 선박 고장에 대한 부분과 함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는 2025년 4월 4일 캐터필러 회사에서 제작한 좌현 내측 주기관 6번 실린더의 손상으로 인해 선박이 고장 났고 현재까지 휴항 중입니다. 고장 원인 분석에 대한 정밀 조사로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었고 부품 공수 등에도 오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선박 수리가 완료되고 정상 운항이 가능한 시점은 2026년 3월 정도쯤이나 가능할 것으로 ㈜대저페리로부터 통보받은 바 있습니다.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의 대체선인 썬라이즈호도 2025년 4월 23일 임펠러 날개의 일부가 파손되었고 선박 상가 후 실시된 정밀 진단에서 파손 상태가 심각하여 용접 등의 자체 수리가 불가하다고 판정받았고 동일 부품의 완제품 재고가 없고 제작 시 약 25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현재까지 운항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초 썬라이즈호의 수리 완료 예상 시점은 올 연말이었습니다. 하지만 ㈜대저페리에서는 최근 네덜란드 본사에 신규 임펠러 제작을 발주하였고 오는 9월 초쯤에는 썬라이즈호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향후 주민들 공감대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설명회를 개최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군민 모두가 운항 재개를 염원하고 있는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가 안정적으로 운항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으로 홍성근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공모선 운항결손금 지원 및 향후 운항 계획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