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해양수산과장 임장원입니다.
저희 해양수산과는 총 3건의 군정 질문이 있습니다. 순서대로 일괄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정인식 의원님께서 질의하신 어선수리소 보강 공사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과 오징어 조업 불황에 따른 정책 전환 계획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저동2리 저동항 내에 위치하고 있는 어선수리소가 매년 태풍 및 고파랑으로 인해 선가레일 하부의 사석 및 피복석이 일부 유실되어 수중부의 선가레일 단차 발생으로 선박 상가가 불가능하여 울릉군수협에서 2021년 8월에 긴급하게 울릉어선수리소 보수·보강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2022년도에 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그해 7월에 공사를 착공하였지만 지난 269회 정례회 군정 질문 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어선수리소를 철거 해달라는 저동2리 주민들의 민원으로 인해 공사가 현재까지 중지되어 있습니다.
어선이 조업 중에 발생하는 갑작스런 고장과 안전사고 시 긴급 수리가 필요할 때마다 우리 군의 유일한 어선수리소가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기에 이 시설이 필요하다는 것은 저동2리 주민들도 공감하지만 어선수리소가 1979년 12월에 완공되어 43년 동안 울릉군수협 소유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울릉어선수리소가 필수 시설이기에 철거는 불가능하고 이 시설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 또한 위치 선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소 수십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므로 이 또한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울릉군수협 관계자와 민원을 해결하려고 반대하고 있는 일부 주민들과 계속하여 협의를 해 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10월 울릉군수협으로부터 현재까지 민원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공사가 장기간 지연될 것이라는 공문을 회신 받았습니다.
따라서 첫 번째로 장기간 공사 중지에 따른 물가 변동과 간접 비용 등에 의한 사업비 증가는 불가피하여 공사를 타절하고 민원이 해결된 후 다시 사업을 추진하는 방법과 두 번째로는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을 찾아보고 민원 해결 후에 공사를 추진하는 방법 등 여러 방법들을 검토하여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서 오징어 조업 불황에 따른 정책 전환 계획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먼저 우리 군의 대표 어종인 오징어의 어획 현황과 어획량 부진 원인을 살펴보면 어획량은 11월 말 기준 약 42톤에 4억 900만 원으로 작년 말 기준 952톤의 10억 4,000만 원의 약 5%에도 못 미치는 생산 현황을 보이고 있으며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 부진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기후변화, 남획, 중국 어선 불법 조업 등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같이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 부진은 조업 역사상 유례없는 일로 전반적인 동해안의 오징어 생산량 부진 속에서도 특히 어업인 대다수가 오징어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지역 어업인들은 조업 경비 조달조차 어려워 출어를 기피하고 어업 경영 악화로 부채 부담이 증가하는 등 어업 포기 상태로 그 어느 때보다 어업 경영 및 생계가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이와 관련 우리 군에서는 금년 하반기 경북도에 긴급 건의하여 오징어 어획 부진에 따른 감척 예산 8억 9,600만 원과 오징어 출어 경비 긴급 지원 사업비 1억 4,600만 원 및 기관개방검사비 등 10억 정도의 추가 예산을 확보하였으며 기존 어업인유류비지원사업 지침 변경 등을 통하여 지역 어업인들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12월 초 동해안 오징어 어획 부진에 따른 울릉 어업인들의 현안 사항 해결을 위한 관련 국회의원, 전문가, 어업인들이 참석한 토론회에 참석하여 지역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우리 어업인들에게 꼭 필요한 감척 예산 증액과 감척 조건 완화, 긴급경영안정자금과 각종 정부 지원 자금 지원 등 울릉 어업인 생존권 확보를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였으며 이와 관련 어민당 3,000만 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과 어업인들의 금융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내년까지 수산정책자금을 무이자로 전환하고 원금 상환 유예와 함께 수산자원보호직불금의 어업 일수 완화가 결정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위 단기적인 지원과는 별개로 의원님께서 질의해 주신 바와 같이 장기적 시점에서 오징어 조업에만 편중되어 있는 우리 군의 어업 정책 전환에 대해 공감하며 향후 오징어 조업에만 의존하지 않고 연승 조업과 대게, 새우잡이 등 오징어 대체 산업 발굴과 귀어귀촌을 활성화하여 지속적인 어업이 될 수 있는 수산업의 구조 개선과 함께 수산 종자를 직접 확대·생산하여 수산 자원 회복에 힘쓰고 지역 특성에 맞는 기르는 어업 육성과 양식 산업 자립 기반 조성을 통해 수산업 경쟁력을 강화시켜 지역 어업인들의 어려운 현안이 조금이나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정인식 의원님의 질의하신 어선수리소 보강 공사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과 오징어 조업 불황에 따른 정책 전환 계획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다음은 최병호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저동항다기능어항개발사업 및 태하1리연안정비사업의 추진 현황에 대하여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저동항다기능어항개발사업의 추진 현황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동항다기능어항개발사업은 저동항과 그 배후 어촌 지역의 연계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육성하고 또한 저동항이 현재 어업 기능과 여객·물류 기능, 생활 거점 기능 등이 혼재되어 있어 효율적인 기능 재배치를 통해 어항의 운영·관리를 개선하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사업기간은 2014년부터 2025년까지이며 사업비는 국비 408억 원이며 사업을 시행하는 곳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입니다.
사업내용은 소형선 부두 정비 528m, 수산물복합센터 건립, 어구 보관 창고 설치, 주차장 신설, 친수 공간 및 공원 조성, 상징 조형물 설치 등이 있습니다.
추진 상황으로는 공모 사업 신청을 통해 2014년 7월에 사업이 선정되었고 2015년 12월에 기본 계획 및 기본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였으며 2018년 4월에 실시설계를 시행하여 2019년 12월까지 두 번의 주민 설명회와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여 설계를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리고 2020년 8월에 공사를 착공하였으며 시공사는 주식회사 동양건설입니다. 2022년까지 남방파제 휴식부두 215m를 완료하였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공사는 양육부두 185m를 조성 중에 있으며 내항 준설 및 휴식부두에 어구 보관 창고 신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향후 계획으로는 2024년 상반기까지 수산물복합센터 건립과 관련하여 재설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건축 공사를 시작하여 2025년에는 친수 공간 및 공원 조성 등의 공사를 마무리하여 사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태하1리연안정비사업의 추진 현황에 대하여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태하1리연안정비사업은 태풍 내습에 따른 고파랑과 너울성 파도 등에 의해 배후 지역의 월파 피해를 방지하여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입니다.
사업 기간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이며 사업비는 국비 404억 7,000만 원이고 사업 내용은 태하1리 전면 해상에 이안제 180m를 설치하는 것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곳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입니다.
추진 상황으로는 2020년 6월에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이 고시되었고 2022년 3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하여 6월에는 착수 보고회를 개최하였으며 2023년 9월에는 중간보고회 및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향후 계획으로는 2023년 12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4년 상반기에 공사를 착공하여 2025년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상으로 최병호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저동항다기능어항개발사업 및 태하1리연안정비사업의추진현황에 대한 답변을 끝으로 해양수산과 소관 답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