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울릉군수 김병수입니다.
2022년 새해 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심의 등 의정활동에 심혈을 기울이며 지역 발전과 군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수고와 열정을 아끼지 않으시는 최경환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군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아낌없는 지원과 힘을 보태주셨기에 울릉군이 한층 더 성숙해지고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군정질문을 통해 논의되는 사항들이 꿈이 있는 친환경 섬 건설을 이루는 데 꼭 필요한 자양분이 될 거라 확신하며 제261회 울릉군의회 제2차 정례회 군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박인도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울릉공항 개항에 따른 준비 계획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울릉공항 건설공사는 지난해 11월 착공되어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울릉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100만 관광객이 찾아오는 섬이 되고자 우리 군에서 준비 중인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울릉군 내 혁신적인 도로망 개선과 교통체제 개편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울릉공항 개항에 따라 기존 도로의 개선과 신규 노선 증편 등 전반적인 교통기반시설 및 체계의 개선은 필수적이라 판단됩니다. 사동~도동~저동 구간과 태하~현포 구간 터널 개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울릉 일주도로3 건설공사 계획을 수립하여 적극 건의 중에 있습니다.
주요 통행 구간인 도동~저동 도로는 기존 도로 확장과 선형 개량을 시행하여 교통 혼잡 해소와 통행 안전성을 높여 울릉군 도로망을 개선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관광 패턴의 변화로 자차 및 렌터카 이용객이 늘고 있는 만큼 알아보기 쉬운 교통안전 표지판과 이정표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연차적으로 보완하여 울릉공항 개항에 대응을 하겠습니다.
또한 울릉 일주도로 완전 개통, 크루즈 취항, 울릉공항 개항 등 변화하는 지역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용자가 우선시되는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울릉공항 개항 전 대중교통 이용객 설문조사, 이용 패턴 분석, 교통카드 기반 승하차 조사 등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노선 체계에 전면 개편을 검토하고 있으며, 사전 주민설명회를 거쳐 주민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운수업계 협의를 통해 최종안을 마련하여 시행하고자 합니다.
노선 개편이 시행되면 마을 간 연계 강화는 물론 주요 관광지의 접근성 향상과 배차시간 준수, 노선 번호의 체계화로 이용객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이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된 만큼 심도 있는 실행 계획을 수립하여 성공적인 노선 개편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둘째, 관광 숙박시설, 상하수도매립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관내 일반 숙박시설을 제외한 관광 숙박시설은 총 4개 업종, 18개 숙박시설, 456객실에 1,840명의 인원이 수용 가능하나 관광 성수기에는 숙박시설 예약이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관광 숙박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일반 주거 지역 호스텔업의 사업승인 기준을 우리 군 도로 여건에 맞게 기존 8m에서 4m로 대폭 완화했으며,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제도 개선 또한 추진하겠습니다.
가족관광, 체험학습관광, 문화체험관광 등 다양한 관광 형태와 기존의 숙박 형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과 질적 향상을 추구하는 시장 수요에 맞추어 전통숙박, 캠핑장 등 다양한 관광 숙박 인프라 확충을 위한 지원 계획도 수립하도록 하겠습니다.
상하수도의 경우 2009년부터 추진 중인 통합상수도시설공사는 내년 초 2단계 준공될 예정으로 남양에서 도동까지 미수급 지역에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될 예정입니다.
갈수기에 양질의 수질 확보가 어려운 남양, 사동 정수장에도 깨끗한 상수도를 공급하여 식수난이 해소될 것입니다.
2025년 울릉공항 개항으로 물 수요 증대가 예견되므로 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을 시행하여 금년 5월 환경부로부터 통합정수장 시설용량 일일 3,300톤에서 5,500톤으로 시설 확충을 승인을 받았으며,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320억원을 투입하여 통합상수도시설공사 3단계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울릉공항 개항에 따른 하수 발생량 증가에 대비하여 도동 지역에 일일 처리 용량 1,500톤, 저동 지역에 2,000톤, 사동 지역에 1,000톤 규모의 하수처리시설 설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그 외의 지역에도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특히 사동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울릉공항 개항과 동시에 운영되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쓰레기 매립 시설 확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우리 군에서 운영 중인 환경기초시설은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위생매립시설, 재활용 선별시설, 음식물류폐기물 공공처리시설 4곳입니다.
또한 공사장 생활폐기물을 별도 처리하기 위한 5톤 규모의 재활용 선별시설을 설치 중에 있습니다.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은 일일 처리 용량은 현재 16톤으로써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관광객 증가에 비례하여 생활폐기물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견되어 2022년 증설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국비를 확보하여 조속히 증설할 계획입니다.
음식물 폐기물 처리시설은 2020년 기계적 처리시설 2톤을 증설하여 일일 처리 8톤까지 처리가 가능합니다.
향후 음식물류폐기물 발생 저감을 위하여 2022년부터 가전 및 식당에 음식물류폐기물감량기기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장래적으로 별도의 시설 증설 없이 음식물류폐기물을 처리하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위생매립장은 2016년 1차 산업 준공하여 매립 용량 3만 6,900루베 중 현재 8,300루베 정도 매립하였으며, 향후 10년에서 15년 이상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2차, 3차 증설 계획을 수립하여 30~40년을 대비하겠습니다.
재활용 선별시설의 경우 2022년도 공사장 생활폐기물 재활용 선별시설의 완공으로 안정적인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추가적인 인력 확보와 시설 가동 시간을 늘리는 방안 등을 강구하여 폐기물 처리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며, 울릉군이 친환경 섬 이미지에 부합하도록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며 100만 관광 시대를 준비하겠습니다.
이어서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울릉도는 섬목·관음도, 태하 향목전망대 등 타 시·군과 비교할 수 없는 손색없는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여건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기 위하여 관광지, 대중교통, 가맹점을 묶은 ‘울릉아일랜드투어패스’. 관광지, 숙박, 가맹점을 묶은 ‘경북 e-누리 관광상품’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0년 발매 이후 현재까지 3만 5,000매 정도 판매되었으며 향후 우산국박물관 등 다른 관광지와의 편입과 신규 가맹점을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한 해담길 트래킹 코스 중 내수전 석포길을 활용한 울릉 힐링로드 알봉둘레길과 가족 단위로 울릉도 문화를 체험하는 체험 울릉 가족여행, 대형 크루즈선 입도 이후 가을철 트래킹 상품인 ‘걸어서 울릉 속으로’ 등을 운영하여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울릉도 자연 경관과 해담길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각종 관광상품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하여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발맞추도록 하겠습니다.
경상북도 주관 시·군별 대표 관광상품개발 공모사업에 2020년 울릉 힐링로드가 선정되어 운영됐고 올해 스킨스쿠버 등 해양레저 체험과 천부 해중전망대 내의 수중 공연 등 해양 관련 상품인 울릉 바다속이야기가 선정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경상북도 주관 야간관광상품 공모사업에도 천국 야행이 선정되어 울릉천국 아트센터 내 야간 조명 경관 포토존 설치, 버스킹 공연 등을 실시하였으며 향후 울릉도 보유 자원을 활용한 다양하고 이색적인 관광상품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차별성 있는 울릉도만의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며, 특히 관광시설 안전을 중심적으로 기존 사업 및 관광시설의 정비 및 보수를 철저히 진행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관광시설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공항 지원 전담부서 신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울릉공항 건설은 앞으로 우리 군의 백년대계를 이끌어갈 중요한 미래성장동력사업이자 환동해 시대 중심지로서의 도약에 필요한 사업입니다.
이에 사업 관련 부서의 업무 조정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울릉공항건설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며, 향후 울릉공항 건설 진행 상황에 발맞춰 울릉공항 개항과 이어지는 인프라 구축, 지역개발 등 후속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전담부서 신설을 면밀히 검토하여 추진해나가겠습니다.
더불어 제주도관광협회나 관광공사와의 업무 교류를 통해 자문을 얻어 시행착오 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상 박인도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울릉공항 개항에 따른 준비 계획에 대해 답변을 드렸습니다.
앞으로도 울릉군이 발전하고 변화하는 모습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김숙희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여성회관 건립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현재 경상북도 내에 23개 시·군 중 9개 시·군에서 여성회관을 직영 또는 위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성 능력 개발 기회 제공을 위한 여성 교육장 기능 및 가족, 노인, 돌봄, 평생 학습 등의 복지센터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별도의 여성회관은 없으나 한마음회관 내 조리실, 사무실, 대회의실을 갖춘 여성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6개의 과정의 여성문화회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140여 명의 수강생이 교육을 수료하였고 지역 내 여성단체들의 노인, 아동, 장애인 등에 대한 자원봉사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김숙희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여성회관 건립에 대해서도 저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저 또한 여성의 권익 신장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우리 군 여성 비율이 50%를 육박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우수한 여성 인력의 사회 참여가 곧 지자체나 국가의 경쟁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우리 군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의 여성정책은 여성의 권익 신장과 지위 향상이라는 허울만 있을 뿐 여성에 대한 배려는 생색내기 예산 지원과 행정 지원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우리 군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에 따른 삶의 질 향상과 지위 향상을 위하여 여성단체, 관련 단체, 기관을 통합할 수 있는 여성회관이라는 인프라가 반드시 필요하며 이제는 그러한 논의를 시작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군 여성들의 실질 성장과 사회 참여의 단초가 될 여성회관을 건립하는 것이 지금 당장에는 계획 수립, 관련 절차 이행, 예산 확보 등을 이유로 늦어질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꼭 이루어야 하는 사업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선 울릉군 여성회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 및 기본 구상용역을 추진하여 건강가정, 다문화지원센터, 다함께돌봄센터, 가정폭력상담소 운영과 문화예술 공연,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도록 추진하겠으며, 나아가 민선 8기 공약으로 채택하여 지역민과 함께할 수 있는 여성회관이 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관련 부지 및 예산을 연차적으로 확보하여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여성회관 건립이라는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여 여성 복지 시대를 열어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으로 김숙희 의원님이 질문하신 여성회관 건립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질의하신 사안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챙기고 군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의원님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