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제229회 울릉군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 주 악 - 바로.

이하 국민의례는 생략하겠습니다.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정성환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개회사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최수일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오늘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새해를 설계하는 마지막 정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올 한해도 우리 울릉군의회에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1만여 군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항상 군민을 위한 하나 되는 마음으로 군민의 복리증진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세계적인 명품 녹색 관광섬 울릉을 만들기 위해 항상 애쓰고 계시는 최수일 군수님과 공직자 여러분 노고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1만 군민 여러분,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한해를 돌이켜보면 아쉬움도 많았지만 성과도 많은 한해였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군의 최대 숙원사업이며, 군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시킬 수 있는 울릉 사동항 2단계 여객부두 문제는 군민 여러분과 집행부, 그리고 울릉군의회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으로 당초 계획에는 못 미치지만 여객부두 305m를 건설하는 것으로 국가 정책을 변경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공사비 증액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울릉공항 건설사업 또한 신기술 공법 적용 등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 부처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시행된 울릉일주도로 건설공사는 울릉도 일주도로 사업계획이 확정된 지 54년만인 올해 드디어 한 라인으로 연결되었으며, 내년에 준공을 목표로 하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렀든 불리한 지리적 여건과 정책 변화에 따른 난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토이며,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인 울릉군의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디지만 묵묵히 본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은 울릉도·독도를 사랑하고 지켜나가는 1만 군민 여러분의 끈끈한 애향심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극심한 오징어 불황으로 어업인 여러분들의 근심과 한숨 소리에 밤잠을 설치고 있지만 이 또한 울릉도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단합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 생각됩니다.

더불어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드는 불청객인 중국어선의 불법 피항에 대하여 우리 어민들의 조업에 피해뿐 아니라 선박 입출항 피해, 해안가 인근 주민들의 불안 등 많은 피해를 입고 있지만 정부에서는 아직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동해안 어조량 감소로 인한 실효성 있는 어업지원 대책 마련과 중국어선의 불법 피항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며, 우리 의회에서는 집행부와 협력하여 정부의 대책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많은 이재민과 재산 피해를 불러온 포항 지진이 포항지열발전소와의 연관성 여부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지진으로 우리 지역에서도 흔들림을 느끼는 등 울릉도 역시 결코 지진에 안전하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지열발전을 주 에너지원으로 하는 울릉도 친환경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의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집행부 관계부서에서는 지열발전과 지진과의 상관관계를 면밀히 분석하여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우선으로 하여 업무를 추진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17년도 마지막 회의인 이번 정례회는 집행기관이 추진해왔던 시책과 사업들에 대한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2018넌 예산안 심의와 함께 많은 안건을 다뤄야 하는 중요한 회기입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께서는 지난 1년간 집행부에서 추진한 각종 사업들이 잘 추진되었는지 상세하게 살펴보시고 군정이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또한 새해 예산 심의는 어려워진 민생경제를 감안하시어 불필요한 행사성·축제성 예산을 줄이고 군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는 예산 편성이 될 수 있도록 심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집행부에서는 내실 있는 자료 제출과 성실하고 책임 있는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동료 여러분께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주변을 잘 살펴주시기 바라며,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계획하고 추진 중인 모든 사업의 마무리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자리를 함께 하신 모든 분들과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늘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제229회 울릉군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을 마치고, 이어서 제1차 본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