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부군수님을 비롯해서 관계공무원여러분!오늘 제29회 임시회를 개최하게 됨을 매우뜻깊게 생각합니다.
지난 여름의 기록적인 무더위와 극심한 가뭄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준 교훈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가뭄은 단기적으로 일어나는 재해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지만은, 우리가 살고 있는 울릉군과 같이 여름만 되면 물이 부족한 현상은 어느면으로 볼 때 재해가 아니라 물을 잘못 관리해 온 결과가 빚은 인재에 가깝다고 평할 수 있습니다.
비가 여름철에 집중되고, 경사도가 심하고, 물의 흐름이 빨라 물을 가두어 관리하기 어려운 지역의 실정입니다만, 매년 증가하는 관광객과 생활수준의 향상등을 미루어 보면 물 부족은 충분히예상할 수 있는 사항입니다.그러나 그 대책을 지하수를 끌어 올리는 것이 고작이며, 현재 상수도사업이 진행중에 있습니다만, 이것도 적극적인 대책이 뒤따르지 못해 그 한계가 지난 여름 명백히 나타난 사항입니다.
치산치수를 하지 못하면 나라의 태평도 별 의미가 없으며 자연에게 해하면 인간의 어떠한 노력도 결코 보람되지 못하다는 엄연한 사실 앞에 저희들은 차분히 반성하고 철저한 원인분석과 대책이 있어야 하겠습니다.따라서 생활용수와 농·공업용수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땜이나 저수지의 개발등을 생각해 볼 때라 생각듭니다.집행부에서는 지역실정에 맞는 장·단기적인 대책마련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이 자리를 빌어 부탁드립니다.그동안 가뭄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관계공무원들의 피해조사등 농민들과 아픔을 함께하는 현장에서 많은 노력을 해 주신데 대해서 고맙습니다.다행스럽게 오징어도 늦게나마 풍어를 이루어서 지역의 경제에 많은 활성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이번 태풍으로 인해서 낙석등을 제거하는데 관계공무원 여러분들이 나서서 정리해 상당히 수고를 많이 해 주셨습니다. 동료의원여러분!알다시피 지방자치시대의 주역은 말할 필요도 없이 지역의 주민입니다.지방자치의 실시 목적인 민주주의의 신장, 지역사회의 발전, 지역주민의 복리증진은 결국 지역주민을 위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내년에는 단체장 및 지방의원의 주민시선과 함께 펼쳐질 전면적인 지방화시대를 맞이 하게 되었습니다.완전한 지방화시대를 앞두고 의회구성 4년째를 맞이하는 이 시점에서 우리 의원들은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되돌아 보고 반성의 기회를 가져야 되겠습니다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초대의원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초대의정을 착실하게 마무리하여 자치기반 조성에 최선을 닿는 의원이 되도록 다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 되겠습니다.그리고 집행부 관계공무원여러분!문민정부가 들어서고 정부에서는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반면 부정은 그치지 않고 있는 지금 현실입니다.이러한 현상을 그 동안의 개혁이 중앙 부처로 치중한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됩니다.윗사람만 바뀌었지 지방 최일선에는 사람도 바뀌지않고 일하는 방법도 전과 같기 때문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보아집니다. 그래서 개혁의 초점은 조직의 효율성에 두어야 된다고 생각하며 특히 우리군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고 생각이 듭니다.일전에 결원보충을 위해서 우리군에 전임을 요구하고 다수의 인원을 전임받아 인사조치를 한 것도 하나의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인사업무를 취급하는 부에서는 통폐합으로 군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서는 신설하는등 이러한 과정에서 오히려 잉여인원이 없는지 미리 지역경영의 측면과 개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조직을 진단하고 조치를 했더라면 다소의 이러한 사례가 없어도 되었을 것입니다.효율적이고 능동적인 개혁방안이 모색되어야겠습니다.동료의원여러분! 이번 임시회에서는 군정질문과 의원발의한 행정사무감사및조사에관한조례를 개정하는등 중요한 안전을 처리하도록 계획이 되어 있습니다. 지난 회기에 이어 이번 회기에도 군정질문이 계속 되는 것은 주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군정 추진 상황을 재 확인하여 미진한 사항에 대해서는 촉구하는 등에 목적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심도있는 질문으로서 단순히 문제의 재기차원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고 어떤 문제이나 이런 것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더욱 주력하여야 겠습니다. 아울러 집행부에서도 군정추진에 노고가 많으시리라 생각이 듭니다만, 원활한 회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협조를 당부드립니다.더욱이 금년 한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군정에 대한 사업계획 된 것을 조기에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바라면서 끝으로 오늘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면서 개회사에 가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