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일만여 국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정종태 울릉군수님을 비롯한 각급 기관 단체장 및 내빈 여러분! 민의의 전당 이곳 본회의장에 참석하신 의원님 여러분!오늘 우리는 역사적인 제3대 울릉군의회 개원을 경축하고 자축하기 위해 이렇게 모였습니다.이 자리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우리의 지방의회가 출산의 고통과 변환기적 아픔을 극복하고 온 군민의 관심과 기대속에 더 큰 발전과 더 높은 이상을 실현해 가기 위해 좀 더 성숙된 모습으로 민주주의의 새장을 열어 가고자 하는 자리입니다.지난 91년 우리 지방의회가 민주주의의 생명이 전혀 없었던 척박한 땅위에서 그 역사적인 첫발을 내디딘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개척정신으로 밭을 일구고 씨를 뿌리고 그 활착을 위한 노력에 혼신의 정열을 다해 왔습니다.그 짧지 않은 7년간의 세월속에 숱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부딛혀 경험하고, 공부하고, 배워서 이제 어느정도 지방자치 정착을 이루어 왔다고 여겨지며, 이제 지방자치의 융성발전이라는 또다른 역사를 시작하기 위한 시점에 섰습니다.본인은 이러한 역사적인 제3대 울릉군의회 의장으로써 이 자리에 서게된 것을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아울러 괴로움도 함께 해쳐나가세 됨을 매우 다행스럽게 여기며, 우리를 이곳에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지난 7월1일은 온 군민의 축복과 기대속에 역사적인 제2기 민선단체장시대가 막을 올렸습니다. 지난 7년전 반쪽으로 출발했던 우리의 지방자치제도가 제1기 민선자치단체장을 뽑음으로써 명실상부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틀을 잡은지 3년, 이제 처음의 막막함도 아쉬움도 여려움도 모두 이겨내고 달리는 쌍두마차와 같이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협조하고, 격려하고, 경쟁하면서 완벽한 지방자치의 꽃을 피우기 위해 손을 잡고 나가야 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군민여러분!우리는 지금 국가적으로 너무나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기업의 잇단도산과 이로 인한 대량 실적, 그리고 치솟는 물가고로 인해 고통과 좌절을 겪고 있는 주민 여러분의 노고와 시름에 깊은 위로와 충심어린 격려를 드리며,그러한 어려움속에서도 지역발전과 지방자치정착에 적극적인 성원과 따듯한 눈길을 보내주시는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우리 모두 오늘의 이 자리를 계기로 힘과 슬기를 재결집하여 이 어려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군민의 단결된 모습을 보여줍시다. 또한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에 우리들을 구민의 대표기관으로 보낸 것은 얼마나 큰 열망과 기대를 주시는지 다시 한번 자각함은 물론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저희 의회 최대의 과제로 받아들여 어려운 난국을 극복하고 더 나은 지역발전을 이루어 나가는데 혼신의 정열을 쏟을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우리의 지방의회는 주민대표기관으로서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의정에반영함은 물론 집행부가 군민의 심부름꾼으로서 그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감시함으로써 군민 공익을 책임져야 하는 임무를 지고 있습니다. 주민의 현실참여정치에 대한 무관심으로, 의회의 존재가치를 잊어 버리지 않도록 주문과 함께하는 현장의정활동에 중점을 두고 여지껏 도출되어온 갖가지 장,단점을 연구분석하고 공부하고, 배워서 현 사회가 요구하는 완벽한 주민대표기관이 될 수 있도록 분골쇄신 노력해 나가야 하겠습니다.친애하는 군민여러분!앞으로 우리 군은 추진해 가야할 각종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관광개발의 촉진과 관광소득의 확충, 항공기 취항, 일주도로 완공, 항만개발, 기타 지역단위 각종 개발사업 및 사회복지 시설의 증대등 너무나 많은 할 일과 어려운 문제들이 루이 앞에 높여 있습니다. IMF로 인한 국가적인 경제 위기,이로 인한 지방재정의 약화등으로 지역의 개발이 지연되고 우리의 숙원이 자꾸만 요원해 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하지만 우리는 이럴때일수록 더욱 단합된 힘과 슬기를 모아 어려운 난관을 극복해 나가는 군민의 저력을 보여 줍시다.군민여러분!우리 의회는 항상 열려 있으며, 언제나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큰일, 작은일, 어려운일, 기쁜일 모두 머리를 맞대고 같이 의논하고, 같이 걱정하고, 같이 손잡고 해결해 나갑시다. 조그만한 일이라도 우리 의회를 믿고 격려와 성원을 보내 주실 때, 우리는 용기와 힘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언제나 겸손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의정에 임할 수 있는 꾸지람과 용기를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끝으로 오늘 개원을 축하하러 참석하신 기관장님, 내빈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며, 군민여러분의 앞날에 영광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