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몇일동안 의장님을 비롯해서 의원님 여러분들 사업장을 방문해 주시고 또 애착을 가지고 모든 군정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 이 기회에 저희가 군정에 현안 문제를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의장님께 다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존경하는 이중철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평소 뜨거운 열정과 민의에 바탕을 둔 수준높은 의정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협력과 성원을 보내주신 의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의회와 집행부는 민선군정을 이끌어 가는 쌍두마차가 되어 위대한 울릉건설을 위해 힘차게 달려왔으며, 아울러 1만 2천 군민이 하나가 되는 지역의 대화합을 도모하는 가운데 지역발전을 향한 군민의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기 위하여 함께 최선을 다하여 왔습니다. 지금 우리는 바야흐르 IMF 구제금융 이라는 그 어느때 보다도 어려운 국가적 난국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나 의회와 집행부가 튼튼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어려운 경제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제2의 건국운동을 주도하는 한편, 안정된 지역사회의 기반을 조상하기 위하여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존경하는 의장님!그리고 의원 여러분! 군 의회는 지난 7년간의 의정활동에서 추적된 풍부한 경험과 의원님 한분 한분의 뜨거운 열정을 바탕으로 군민의 뜻을 진정으로 받드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전당이 되어 왔습니다. 지금까지 군의회는 군민에 의한 자치의정 발로 뛰는 현장의정, 연구하는 생산 의정을 실천하여 집행부의 훌륭한 조언자이자 동반자로서 군정의 현안사항이 있을 때마다 끊임없이 관심과 충언을 해줌으로써, 우리 군정의 수준을 한차원 더 높여주었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앞으로도 저희 집행부는 의회와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창의와 활력이 넘치는 지방화시대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리면서, 정부 행정조직 개편 추진방침에 대하여 보고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정부가 지향하는 지방행정 조직개편의 목적으로는, 행정도 지업과 같이 경쟁원리를 도입하여 생산성 중심의 고효율적 행정체계로 정비함으로써 본격적인 자치화·정보화 시대에 대비하는 한편, 지역의 제반여건에 적합한 조직개편을 통하여 작고 생산적인 지방행정의 구축에 그 목적이 있다고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인구와 행정수요 등을 감안하여 조직과 인력, 그리고 사무분장을 재조정하고 불합리한 기구 및 기능쇠퇴분야, 유사중복기구 등을 통폐합하여 효율적인 자치행정체제로 재편함으로써 보다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으며, 거시적으로 보면, 21세기 우리 군 자치발전의 척도가 될 행정조직을 지역 여건에 걸맞는 수준높은 조직으로 만들고, 아울러 읍·면이 주민자치센터로 농촌지도소가 농업기술 센터로의 기능전환에 대비하여 그 초점이 맞추어져야 할 것입니다.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우리 의회와 집행부는 지난 6월22일 정부의 지방행정조직 개편 방침이 결정된 이래, 우리 군 실정에 맞고 군민을 위한 최적의 조직으로 개편하기 위하여 서로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지금까지 심도있게 검토하여 왔습니다. 장장 5개월동안 이 문제가 군정의 최대 현안사항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도 돌이켜보면 이 모두가 지역발전을 향한 충심어린 노력의 결실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희 집행부에서는 본 조직개편 안에 대하여 심의위원회의 충분한 협의없이 추진한 것은 크나큰 과오가 아닐수 없으며 집행부를 대표하여 책임을 통감하는 바입니다. 생각 하건데 민주사회의 논쟁은 모두의 승리를 일궈낸다는 말처럼 선진 민주사회를 지향하는 우리들에게는 이번 계기를 값진 교훈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들께서 그 동안 고뇌에찬 노력과 심도있는 연구, 검토를 통하여 제안하신 조직개편안은 오로지 군미을 위한 열정과 지역사회 발전의 애착이 담긴 훌륭한 조직개편안 임을 저희 집행부 공무원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그러나, 저희 집행부의 여러 가지 복합된 문제점을 깊이 헤어려 다시 한번 검토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여러분!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보고 드린바 있습니다만, 저희 집행부 조직개편방향에 대하여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함축성 있게 보고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쌍방간에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산업과·수산과가 통합될 수, 기구 및 업무의 축소지향으로 1차산업이 중심이 되는 도서낙도 울릉도 여건에 적절치 못한 조직개편으로 생각하고 계시는 줄 압니다. 물론 상징적인 의미에서만 보면 그 의견 백번지당 하다고 사료됩니다. 그러나 저희 집행부에서는 이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조명하고자 합니다. 저는 평소 울릉도와 독도는 환 동해의 어업과 해양 산업의 전진기지이며, 영해확대의 교두 보일 뿐 아니라 정부의 해양입국 의지에부응하는 환 태평양시대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그 중요성과 역할이 날로 중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21세기를 맞아 동북아의 거점기지로 육성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저는 산업과·수산과가 해양농정과로 통합되면 그 기능과 역할을 더욱 확충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먼저 기본인력과 조직의 감축없이 두과가 통합되고, 농·수산분야의 유기적인 업무협조 체계가 구축됨으로써 효과적이고도 능률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농·수산물의 생산과 가공에서부터 판매·유통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가 일원화됨으로써 행정의 생산성 향상을 통한 농·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또한 농업분야 전문기술 지도기구인 농촌지도소가 정부의 방침에 의한 농업기술센터로 전환되면 농정업무의 측면지원과 업무의 수산수용이 가능케 됨으로써, 현재 방만한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는 산업과·농촌지도소를 적정수준으로 재편하는데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아울러 2002년까지로 되어있는 읍·면사무소가 주민자치센터로 기능을 전환에 대비하여 인력의 재배치와 잔류인력의 감축도 한결 수월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우리 군 산업의 양대축인 어업과 농업사이에는 지금까지 보이지 않는 미묘한 갈등이 내제되어 온 것도 사실입니다. 이의 해소를 위하여 농·수산 단체의 통합관리와 협의, 조정이 가능함으로써 지역화합 차원에서도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둘째, 재무, 민방위등 지원부서와 관광, 건설, 사회·환경등 현업부서의 조정은 의회와 집행부가 같은 의견을 보임에 따라 보고를 생략토록 하겠으며, 기획감사실·내무과의 통합문제에 대하여 간략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기획감사실·내무과의 통합은 지원부서의 감축이라는 큰 목적에는 부응한다고 할 수 있으나, 양부서는 집행부의 중추적인 지원부서로서 예산·인사·기획·감사등 소위 공직사회에서 말하는 노른자위 업무와 통제 및 규제업무가 한곳에 집중됨으로써, 기구의 비대화와 행정의 관료화가 심각하게 우려됩니다. 따라서 우리 경북도만 하더라도 양기구의 통합은 어떤 시,군에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존경하는 의장님!그리고 의원 여러분!이제 우리들 앞에는 주사위가 던져졌습니다. 지역발전을 향한 숭고한 뜻도, 군민 복지를 향한 불타는 정열도 의회와 집행부는 모두 한마음입니다. 장장 5개월간의 고뇌에 찬 의견조율도 이제 대단원의 막을 내릴 귀착점에 온 것 같습니다. 바라옵건데, 저희 집행부를 믿어 주십시오!그리고 이로 인해 미칠 군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시켜주십시오. 비록 미비하고 부족한 조직개편안이지만 이 조직을 이끌어 가면서, 군민을 향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향후 본 제도의 운영상 문제점이 도출될시는 내년도 9월부터 조직개편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여론을 수렴하고 다각적으로 연구, 검토하여 최상의 조직으로 개편할 것을 이 자리를 빌어 감히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끝으로 두서없는 내용이지만 끝까지 경청해주신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여러분께 다시한번 경의를 표하면서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