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최수일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만난가족, 친지들과 함께 정을 나누며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리라 생각되며, 오늘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제228회 울릉군의회 임시회를 통해 인사드리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이번 추석 명절은 임시공휴일 지정과 함께 10일이라는 긴 연휴였습니다. 가정경제를 이끌고 있는 어머니들은 긴 연휴기간 가족들의 건강과 먹거리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분주한 일상을 보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연휴기간에는 인천공항 이용객이 206만명으로 하루 평균 이용객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명절과 연휴를 이용하는 가족과 함께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갖는 군민들이 많았습니다.
우리 울릉에도 어려운 기상여건에도 불구하고 7일간 3만여명의 관광객이 입도하여 오징어 불황과 함께 침제되었던 지역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다만 단기간 급증하는 관광객들로 인해 숙박시설 부족과 교통 혼잡 등 크고 작은 불편과 민원들이 함께 발생하였습니다. 집을 떠난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날 때 교통과 숙박을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여행의 기본이라 할 수 있겠지만 미처 대비하지 못한 여행객들에게 현지에서 필요한 정보를 즉시에 제공하는 것 또한 여행객을 맞이하여 서비스의 기본일 것입니다.
사전에 여객선사를 통하여 관광객 수를 예측하고 숙박, 음식점, 교통 등 기본 편의시설에 대하여 수요에 적합한 공급대책을 마련하는 것이야 말로 세계속의 명품 녹색 관광섬으로서 도약하는 우리 군의 기본자세라 생각됩니다.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항상 군민의 안녕과 울릉군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이 마련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업무에 더욱 철저를 기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연휴에도 휴식을 반납하고 군민들과 관광객들의 건강과 편의를 위해 구술 땀을 흘리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환경미화원, 보건의료원의 응급의료진, 경찰과 소방공무원, 관광지 관리원들로서 안전한 울릉, 다시 찾고 싶은 울릉을 위해 수고해 주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달 우리 의회에서는 환경미화원들의 노동조합 가입으로 드러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집행부 담당공무원과 환경미화원이 함께 한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간담회의 핵심은 대화와 소통이었습니다. 여러 건의사항들의 시작은 대화와 소통의 단절에서 붉어진 문제점들이었습니다. 문제 해결은 결국 원활한 대화와 소통이었습니다. 대화와 소통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었으며, 앞으로 우리 의회는 물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군민 여러분께서도 세대와 관계를 뛰어넘는 대화와 소통으로 발전하는 울릉을 만드는 데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14일의 일정으로 개회되는 제228회 울릉군의회 임시회에서는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과 울릉군 명예군민증 수여대상자 동의안 및 각종 조례안이 상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한해를 마무리하고 동절기를 준비하는 이 시점에 사업 추진현황과 사업장의 안전점검을 위해 주요사업장 방문을 할 예정입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번 회기에도 군민의 대변자로서의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라며,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이번 임시회가 소정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군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살기 좋은 울릉을 만드는 데 노력하여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리며, 군민 여러분과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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