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최수일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울릉군의회 제221회 임시회를 통하여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먼저 개척 134년 설군 116년 울릉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통하여 군민과 함께 새로운 천년, 울릉의 밝은 미래를 향한 군민 화합을 위해 애써주신 담당 공무원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격려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임시회를 개회하면서 최근 우리 지역 현안사업들에 대한 그동안의 추진과정에 대해서 안타까움과 함께 군민의 대변자로서 군민의 눈과 귀가 되어 지역을 살피고, 집행부를 견제·감시하겠다는 군민과의 약속을 다하지 못하고 의회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동항 2단계 접안시설 축조공사와 관련한 정부의 울릉 사동항 기본계획 변경에 의한 여객부두 제외는 144년 전 황무지 돌섬 울릉도를 사람 살기 좋은 섬, 세계적인 힐링 섬으로 가꾸고, 독도를 품에 안은 섬으로써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울릉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라 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계획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 1만 군민이 국토를 지키며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당한 권리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우리 의회에서도 울릉군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1만 군민 여러분께서는 울릉군의 새로운 천년을 위한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한 목소리로 힘을 보태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에서는 각종 조례안과 함께 주요사업장 방문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에 대한 사업장 안전점검과 연도 말 사업 마무리를 위하여 꼼꼼하고 세심한 점검을 당부 드립니다.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계속되는 오징어 어획량 감소로 어업인들의 시름이 날로 커져가는 요즘 주민생활 안정대책 마련과 함께 울릉~포항 간 정기여객선의 선박점검검사로 인한 주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조영찬 울릉경비대장이 실종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민·관·군 합동수색 중입니다만, 아직 찾지 못하고 있어 온 군민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조영찬 대장이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 염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가을철 군민 여러분께서는 건강관리에 유념하시기 바라며, 군민 여러분과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