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농업기술센터소장 장병태입니다.
항상 울릉군 농업발전을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이철우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농업기술센터 소관 군정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최경환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양계농가 육성 및 지원계획과 박인도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항구적인 봄 가뭄 대비 대책과 공경식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한우 활성화 대책 및 앞으로의 축산 정책에 대해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먼저 최경환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양계농가 육성 지원 계획에 대해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먼저 울릉군의 양계 현황을 말씀드리면, 사육농가가 한 20%로써 사육 마리 수는 6월 말 현재 약 2,000수 정도로 파악이 되었습니다. 농가당 평균 100수 정도로 부업 형태로 사육하고 있는데, 이는 육지의 가구당 평균 마리 수 5,000수에 비하면 상당히 영세한 편으로 앞으로 본 군 양계 농가를 위해 적극 지원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닭 사료 구입 지원과 톱밥 구입비 지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닭 사료 구입 지원 같은 경우에는 포 당 4,000원을 지원하여 농협에서 지자체 협력 사업으로 추가 지원하는 포 당 1,200원을 포함하면 육지의 가격수준인 17,000원 정도로 농가가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작년의 경우에는 약 4,000포 정도를 지원하여 16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 되었습니다.
분뇨처리용 톱밥구입 지원은 닭 한 마리당 포 당 6,000원 정도를 지원하여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본 군의 양계 산업을 위해 새로운 농가소득으로 자리 잡도록 육성하기 위하여 우리 지역 실정에 맞는 로컬 푸드의 생산과 공급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겠으며, 학습단체 등 양계 농가 조직화를 통한 농가 교육 및 유통망 확보를 위해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최경환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사항에 대해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다음은 박인도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항구적인 봄 가뭄 대비 대책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금년에는 평년대비 강수량 부족에 따른 봄 가뭄의 경사지와 사질 토양의 일부 지역에 산채의 시들임과 생육 장애가 발생하였습니다. 기상으로는 평년 대비 6월 기온이 2.6%정도 상승이 됐고, 6월 강수량이 89%정도 감소가 되었습니다. 지난 6월 26일 90㎜ 정도의 많은 강우로 인해서 가뭄이 완전히 해갈된 바가 있습니다.
최근 기상청의 발표 자료에 의하면 2050년도에는 여름이 5개월 이상 이어지고, 제주도나 울릉도는 겨울이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매년 발생하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기상이변 등에 대처하고, 농작물 가뭄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단기 및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단기 대책으로 8월 폭염과 가뭄에 대비하여 1회 추가경정예산에 농업자재 지원 사업비를 편성하여 양수기라든가 관수호스 등 양수 장비를 지원함으로써 가뭄에 대비하겠습니다.
중장기대책으로는 통합 상수도 시설 완료에 따라 간이급수시설을 농업용수시설로 대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마을별 수원 확보가 가능한 지역을 대상으로 소규모 집수정을 설치하고 또한 사업비를 추진하기 위해서 5억원 가량을 확보하고, 평상시 재난대비 및 농업용수 확보가 가능하도록 소류지 개발 사업비 10억원을 2016년도에 국‧도비 사업비로 지원 요청하였습니다.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대책에 적극적인 추진으로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등 가뭄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박인도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내용의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다음은 공경식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한우 활성화 대책 및 앞으로의 축산 정책에 대해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먼저 칡소와 울릉약소 등 한우를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간 한우 두수 감소의 원인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한우 사육 농가의 노령화와 노동력 부족을 들 수 있습니다. 현재 울릉군 한우농가의 40%가 70세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는 전국 평균 29%보다 상당히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후계자가 없는 농가가 많아 폐업이라든가 규모를 축소하는 농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둘째는, 육지의 소 값 파동에 따른 불안 심리와 최근 산마늘이나 고로쇠 수액 등 타 작목의 호황으로 축산에 대한 관심 저하 등으로 신규 축산농가가 거의 없어 한우농가가 감소되었습니다.
셋째로는, 과거 다년간 울릉군에서 칡소 특화사업 추진에 따른 입식 대부사업으로 송아지 공급이 활성화되어서 농가의 번식 필요 의식이 저하되고, 번식우 조기 비육으로 송아지 생산이 감소된 점이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관내 판로 안정과 소 값 상승에 따른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으로 한우 사육에 의욕이 다소 회복되고 있음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칡소와 약소의 관계와 강점과 약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울릉 칡소의 강점은 지리적인 사양 특성과 희귀 전통한우, 칡소의 혈통의 특성을 더한 고부가가치 블루오션 브랜드로서 일명 ‘호랑약소’라고도 하는데, 일반 약소보다 고가로 특히 육지에 고급 소비층이 선호하여 판로가 용이한 강점이 있습니다.
울릉 칡소의 약점으로는 성장·발육이 저조하고, 호랑무늬 발현 편차가 심해서 혈통 고정과 개량을 위해 시간과 재원투자가 더 필요한 것이 약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울릉 약소의 강점은 30년 전통의 브랜드명으로 전국적인 인지도가 있어 울릉도 대표 먹을거리로 자리 잡아 주민과 관광객이 쉽게 소비할 수 있고, 육지한우를 입식하여 증식할 수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울릉 약소의 약점은 관내 출하 이외에 육지에 판로 개척이 어려운 약점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앞으로 칡소와 약소의 특성과 강점과 약점을 잘 헤아려 울릉 한우산업의 경쟁력이 극대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으로 한우사육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한우 두수 증식을 위해서 육지 우량한우 반입사업을 확대 시행하겠습니다. 반입조건과 또한 반입규격을 대폭 완화해서 육지의 우량한우 반입을 용이하게 하고, 두수를 현재 50두인데 앞으로 70두, 계속 장기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송아지 생산 장려를 할 수 있도록 현재 송아지 생산이 두 당 20만원정도 지원하고 있는데, 앞으로 30만원정도로 인상 검토하겠습니다.
또한 농가의 조사료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친환경 사료공장에서 생산한 곤포조사료 공급가격을 개당 75,000원에서 65,000원으로 인하하여 공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축산정책 방향으로는 한우 특성화를 강화하면서 증식을 통한 관내 소비량도 대응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분석하여 새로운 한우정책을 수립하겠으며, 또한 친환경적인 양계, 양봉, 흑염소 등 기타 가축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공경식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사항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