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배상용의원입니다.
제5기 의회가 출범한지도 2년이 지나 후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과거 시민단체 회원으로 활동할 때의 생각, 내가 없으면 울릉도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 후퇴는 모르고 전진만 생각했고, 협상은 있어도 타협이라는 단어 자체가 없었던, 그 시기가 어찌 생각하면 지금은 가끔 그리울 때도 있습니다.
그 만큼, 지금의 군의원이 할 수 있는 권한과 군 행정과의 미묘한 관계는 상생과 자생, 보이지 않는 대립과 발전을 위한 화해의 정점에서 겪게 되는 생각과 고민이 늘 본 의원을 힘들게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주민의 대변인으로 좀더 나은 울릉군의 발전을 위한 과정이라 애써 위로를 해 봅니다. 지난 2년 동안 나름대로 예산과 조례, 감사, 행정의 전반을 배워가며 무던히도 애를 써보긴 했지만, 아직도 한참이나 모자른 제 자신을 자책하며 다시 군정질문대에 올랐습니다.
그 어떤 정책성 발언이나 사업추진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군민의 대변인으로 행정절차나 그에 대한 전반적인 추진은 집행부의 몫이고 설사 비현실적인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주민들이 느끼고 말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집행부에 알려주는 것 또한 가장 의미 있는 의원으로써 책무가 아닌가? 강한 책임감도 함께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설령 법령에 맞지 않고 예산상 운용부족으로 불가능한 사업이나 지역 편중적, 정책적, 결정사항이 있다면 그 부분도 주민들이 알아듣기 쉽도록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것도 집행부의 중요한 업무라 하나라 생각하시고 진실 되고 적극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
군정질문입니다.
첫째는, 제150회 군정 질문한 9인승 대형택시 허가 관련 추진상황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도동 부두 버스정류장의 울릉횟집 옆 이전계획과 시기는 언제인지 묻고 싶습니다.
현재 전국적인 관광추세는 7, 8인의 다가족형태의 대안관광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인 기준의 적은 승객을 태우는 택시관광은 타 업체의 경쟁력에 떨어질 뿐 아니라 관광객이 원하는 그들만의 단독여행을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관광객의 입장에서 좀 더 폭넓게 선택할 수 있는 관광의 다양화와 이를 통한 업체간의 경쟁을 유도한다면 좀 더 한층 성숙된 서비스도 가능해지리라 예견이 됩니다.
이에 대한 대형택시의 추진현황을 건설과장님께 듣고 싶습니다.
둘째는, 최근 농가의 주 소득원인 산채나물생산시 발생하는 화상사고로 인하여 사망까지 이르게 되는 등, 많은 문제점과 항상 그 위험이 농민들에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런 현실을 감안, 열악한 나물 솥 주위의 작업환경 개선이나 이에 대한 안전망설치가 시급한 과제로 여겨집니다.
이에 대한 시설구조 개선방안은 없는지?
농업기술센타소장님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섯째는, 개촉지구 지정과 관련, 도동항 게이트웨이 정비 기반사업에 추진에 있어 사업의 전반적인 밑그림은 어떻게 그리고 있나?
국제관광섬개발팀장님께 듣고 싶습니다.
지난 군정질문시 여객선터미널에서 관광안내소까지의 원활한 사람과 자동차간의 교통체증의 해소와 더 나아가서는 관광용 명소로써 관광객들이 애써 찾을 수 있는, 울릉도를 대표할 수 있는 인도교설치는 계획되어 있는지와 관광객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 될 수 있는 공간의 효율적 구조와 공연이 있는 문화의 거리, 획일적이고 디자인화된 아름다운 이미지의 노점상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의 활성화, 야간에는 아름다운 조명과 초대형 멀티비젼을 이용한 다양한 방송연출, 이로 인해 관광객이 모일 수 있는 공간 창출은 관광지의 필수 요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에 대한 개발팀장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넷째는, 사동 흑비둘기 서식지의 천연보호구역 지정에 대한 재검토 방안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사동 흑비둘기 서식지는 지난 1971년 12월 14일 흑비둘기 서식지로 분류되어 천연기념물 237호로 30년이 넘도록 지정 보호 관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오랜 시간이 흘러 지정 당시의 환경과 보전 취지와는 다르게 주거 밀집지역과 도로변 위치에서 이로 인한 민가 소음과 차량소음, 다른 군락지로의 흑비둘기의 이동으로 구체적인 모니터링을 한 것 아니지만, 흑비둘기가 거의 찾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더욱이 도로변과 해변가에 무수히 많은 후박나무 군락이 조성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두 그루의 후박나무가 식재 돼 있다고 해서 군락으로 분류 지정관리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부 적합하다고 판단이 됩니다.
또한 이로 인한 인근 주민들은 문화재 보호법 시행령 제52조 건설 공사시의 문화재 보호령에 의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담당부서에서는 이런 현실적인 사항을 감안, 문화재청에 건의 좀 더 현실적인 조사를 통해 민가 인적이 덜하고 후박나무 자생지를 더욱 면밀히 검토하여 다른 지역으로 변경 지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 제시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에 대한 추진 의사를 묻고 싶습니다.
다섯째는, 울릉도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울릉도개발공사설립에 대한 의향을 묻고 싶습니다.
현재 울릉도의 대표적인 공공시설물은 삭도 케이블카를 비롯해 최근 완공된 태하 향목 관광모노레일 시설이 있습니다.
수십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완공 해놓고 사업자 공고를 통해 일개 민간업자의 주머니 채워주기에 급급한 현실은 관광 울릉의 미래를 어둡게만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에 대한 이번 국제관광섬개발팀의 시설관리공단설립을 위한 용역 추진은 재정자립도의 확충은 물론, 관광 울릉의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는 사업이라 생각되며 적극적인 추진을 부탁드립니다.
이제 울릉도도 수익사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울릉도 발전을 위한 관광사업, 지역경제발전을 기획, 총괄 할 수 있는 울릉도개발공사를 하루 빨리 설립하여 울릉군에서 운영하는 주민 여객선을, 울릉군에서 운영하는 심층수 사업을, 울릉군에서 운영하는 산채나물, 오징어 관련공장 등을 설립 운영하여, 그 수익사업으로 재투자하고 보다 많은 예산을 군민들의 숙원사업 및 복지, 교육에 투자하여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재정자립도가 높은 잘 사는 울릉도의 지름길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에 대한 추진의사를 부군수님께 듣고 싶습니다.
여섯째는, 도동 어민들의 수산물 선도유지 및 품질향상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책정된 도동 어류임시축양시설 사업 추진 실태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2007년 당시 1억원의 사업으로 책정되어 사업을 추진하였으나, 측량 및 검토 결과 산림청 소관이라 하여 향후 기획재정부 소관 임야와 산림청 소관 비임야 잡종재산의 상호 관리환을 추진하고 있는 과정이라 상호 관리환이 완료된 후에 추진하라는 울진국유림관리소의 공문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 후 2008년 4월 23일. 기획재정부소관 울릉군 관리로 재산이 이관되었고 이제는 사업을 추진할 충분한 조건이 되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에 대한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일곱번째는, 2007년 본 예산에 책정되어 명시이월사업이된 관광홍보용 인터넷 실시간 수중 카메라의 추진 현황을 듣고 싶습니다.
현시대는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무언가 새로운 세계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혁신이 주도하는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시행하기에 앞서 매년 찾아오는 태풍에 대한 두려움과 신기술에 대한 외면으로 울릉도만이 간직하고 있는 울릉도, 독도의 천혜의 관광자원인 바닷속 풍경을 애써 포기하고 있는 것이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관광자원을 창출하고자 나비 등을 키워 세계적인 함평나비축제로 승화 시킨거나, 옛 기차길을 이용한 자전거를 만들어 이익을 창출하는 섬진강 기차마을과 폐광을 이용한 귀신체험을 관광 상품으로 만들고자 주민들을 귀신교육까지 시키는 현실에 자연 그대로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울릉도, 독도의 아름다운 바닷속 비경을 실시간 카메라를 이용해 전국에 홍보, 판매하자는 저예산 고효율의 관광 상품을 시도도 해보지 않고 예산이 책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도하지 않는 것은 집행부의 무능력과 방관한 업무 태만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듣고 싶습니다.
여덟째는, 울릉한마음회관 어린이 놀이공간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입니다.
이 질문은 지난 150회 정례회에서 질문한 사항이지만, 당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의 추진은 성과가 전혀 없어 다시금 질문 드립니다.
현재 한마음회관의 사용 용도는 음악댄스연습실, 조리실습실, 문예창작공방 등의 청소년뿐만 아닌 주부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어린이와 항상 함께 해야하는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등, 동시에 이렇다할 놀이방 하나 없는 울릉도의 현실에 현재 한마음회관의 3층의 문화예술공간 3실중 2실을 개조하여 놀이방 시설을 운영한다면 120평방미터의 넓은 놀이방시설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이는 한마음회관을 이용하는 주부들에게는 여가시간을 더욱 집중 할 수 있게 해 줄 것이고, 엄마를 기다리는 어린이들의 크고 작은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더 나아가서는 마땅히 놀이시설이 없는 어린이들에게는 훗날 아름다운 추억의 공간으로 자리 잡게 해 줄 것입니다.
이에 대한 과장님의 추진 의사를 듣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울릉도 전역의 관광시설 설치시 음수대 설치의 건입니다.
세계적인 관광지를 꿈꾸는 울릉도에 최근 몇 년간 관광을 위한 여려가지 관광시설물을 계획하고 있고, 혹은 시설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설물에 음수대 설치는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간단한 예로, 도동부두에서 성인봉 등반로가 있는 kbs중계소 입구, 안평전 입구, 대원사 입구까지 도동 부두에 있는 음수대를 제외하곤 단 한곳도 음수대가 없다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그리고 목마른 이들을 위해 시내의 중간 중간에 깨끗한 음수대의 필요성은 있다고 여겨지는데, 이에 대한 추진 의지는 있는지?
있다면 적정한 위치는 어디가 좋을 것인지?
문화관광과장님께 묻고 싶습니다.
긴 시간 본 의원의 군정질문을 경청하여 주신 이용진 의장님 이하 선배 동료의원님과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더운 여름날, 업무량이 많이 밀려있다 하더라도 그래도 가끔은 가족들과 시원한 바다에 수영이라도 같이 즐겨 줄 수 있는 그런 자식들에게 정이 넘치는 부모들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