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회 정성환 의원입니다. 최근 일본정부는 독도전담부서를 설치할 계획이라 밝혔으며, 내일 이뤄지는 “다케시마의 날”은 정부인사와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지방행사로 개최하며 이는 한국을 배려하는 것이라는 망언을 하는 등 독도영유권 획책을 위한 제국주의적 침탈 야욕을 스스럼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본의 광패(狂悖)한 행위가 더해짐에 따라 독도는 역사속의 한국영토, 울릉주민의 삶이 녹아있는 대한민국 동해의 영토임을 공고히 하고, 일본의 도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울릉군의회 의원 일동은 일본정부의 망언을 강력히 규탄하고 “다케시마의 날” 즉시 철폐와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촉구 성명서를 제안코자 합니다
(일본 다케시마의 날 철폐 성명서)
성 명 서 !
일본이 우리 대한민국을 강점했던 지난 일제 36년간의 그 만행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일본은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고 어린 세대들에게 다케시마가 일본 땅이라고 세뇌교육하고 있으며, 미국 각 지역의 교육청과 학부모회, 교과서·지도 제작사 등과 정기적·의도적인 친선 모임으로 다케시마와 일본해의 당위성을 역설하여 초·중·고 교과서에 싣는 등 일본의 독도침탈 전략은 치밀하게 전방위적으로 펼쳤다. 그에 비해 우리 역대 정부는 ‘독도는 분명 한국 영토이다’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이 점을 등한시 해왔다. 그 결과 1905년 2월 22일 일본의 불법 독도침탈 이후 100년 이상 전 세계의 공공기관 및 출판물에는 80% 이상이 다케시마와 일본해로 표기되어 있다. 이것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분쟁 시 국제사법재판소에 주요 근거로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 현실이 되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최근 일본정부는 독도 전담부서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것은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될 도발이다. 이같은 행위는 국제사회가 추구하는 평화공존의 기본이념과 국제질서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폭거이며, 아직까지 군국주의의 망령에 사로잡혀 그 부활을 획책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이므로 우리 정부는 이러한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일본의 파렴치한 행동에 총체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부는 범국민적 역량을 총동원해야할 것이다. 특히, 국제적인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가진 독도수호 비정부단체의 역량을 보장하고, 이들로 하여 전 세계의 시민 세력과 언론, 학계, 문화계 등 다양한 채널과 인맥을 형성하여 일본의 국제 로비전에 중장기적으로 대처해야할 것이다. 또한 끊임없이 야욕을 드러내는 일본에 대해 엄중하고 강력한 경고를 하는 등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다음과 같이 촉구하는 바이다.
첫째, 일본은 다케시마의 날을 철폐하라!
일본은 2005년 독도를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하며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고, 매년 2월 22일 기념식과 행사를 열고 있으며 어린 학생들을 세뇌시키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역사적ㆍ지리적ㆍ국제법적으로 명백히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히며 일본정부의 망언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다케시마의 날’ 철폐를 강력히 촉구한다.
둘째, 일본은 독도 전담부서 설치를 철회하라!
그동안 일본은 ‘독도’를 자국의 영토라는 억지주장으로 한·일간 국민의 감정과 선린관계를 해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역사의 과오를 반성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적반하장으로 역사 왜곡 심화를 위한 독도 전담부서를 만든다고 하니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독도 전담부서 설치는 그동안 은밀하게 진행해온 독도 침탈 야욕을 만천하에 드러내고, 대한민국의 독도 영토주권을 훼손하겠다는 도발행위이므로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다. 이에 우리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에 대한 직접적인 도발과, 시대착오적인 독도 침탈 야욕을 강력히 규탄한다.
셋째, 우리 정부의 엄중하고 단호한 대응을 촉구한다.
일본의 독도 침탈 행위에 대해 엄중하고 단호한 우리 정부의 대응을 촉구하며 그 대책의 일환으로 그동안 독도방파제와 독도입도지원센터, 독도종합해양과학기지 등 지지부진한 독도 영토주권 강화사업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또한 울릉항과 울릉공항 건설, 울릉일주도로, 울릉녹색섬 조성 등의 조기 추진으로 울릉도의 기능 강화를 통해 확고한 안보기반을 구축하여야 할 것이다. 그들은 이미 전방위적인 전략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물론 국민 모두 힘을 합쳐 더 강력하고 지속적인 전방위적 전략으로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여 대응해 나가야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일본의 만행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음에 대한 강력한 대응책으로 결연한 태도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과 일본의 독도 전담부서 설치는 대한민국 주권과 영토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며 세계평화와 동아시아 국제질서를 훼손하는 만행이므로 일본은 반성하고 독도 영유권 침탈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할 것이다.
2013. 2. 21.
울릉군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