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사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최수일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새해 들어 처음으로 개회하는 제191회 울릉군의회 임시회에서 밝고 희망찬 모습으로 만나 뵙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매섭기만 하던 겨울 칼바람도 남녘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봄기운에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으며 먼 산에 쌓여있던 흰 눈도 차츰 자리를 내어주고 있습니다. 풍요와 지혜를 상징하는 흑사의 해 올해는 우리군이 더욱 풍요롭고 역동적으로 발전하며 군민 여러분께서는 늘 건강하시고 가정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일본이 작년 9월 센카쿠열도 국유화로 촉발된 중·일간 영토분쟁 긴장감이 고조되어 군사충돌의 위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독도를 전담하는 부서를 설치하고 독도침탈 야욕을 더욱 노골화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에서는 지난해 12월 12일 광명성 3호 발사에 이어 주변국과 유엔의 강력한 반대와 만류에도 이번 달 12일에는 3차 핵실험을 강행하여 한반도 안보는 물론 세계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적으로는 일본의 엔화약세로 외한시장을 뿌리채 흔들어 놓고 있어 앞으로 우리의 수출경쟁력 약화와 무역수지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18대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정치적으로는 김용준 낙마에 따라 내각인선이 늑장마무리 되면서 인사청문회, 정부조직개편 등으로 인해 난망이 예고되고 있으며 지역에서는 울릉-포항간 정기여객선 문제가 쟁점화 되고 있어 군민 모두가 하나 되어 보다 지혜롭고 슬기로운 대처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여객선문제 해결을 위하여 관계기관과 선사 등을 방문하여 주민들의 정서와 여론을 충분히 설명하였으며 의견교환 및 협의를 통하여 사태수습과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집행부와 의회가 힘을 합하여 주민편의와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이렇게 긴장감이 감돌며 어렵고 격변하는 시대적 여건 속에서도 우리군은 또 다른 도약과 발전을 위해 수많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접근성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우리군 3대 숙원사업인 울릉공항건설, 울릉항 2단계공사, 내수전 섬목간 일주도로개설은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조기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여야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통구미 대석구간 피암터널 설치, 일주도로 개량, 보금자리 임대주택 건립, 통합상수도시설 개선 등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각종 개발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농어업인 소득향상과 경쟁력을 높이며 독특한 섬 관광산업의 기반조성은 물론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객 수용태세 확립에도 만전을 기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지역 인재육성과 울릉의 백년대계인 교육의 기틀을 착실히 다져나가 미래를 위한 투자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우리 울릉인은 어렵고 힘들 때 일수록 군민들의 단결된 힘과 지혜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여 왔습니다. 따라서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군민의 역량을 집주해 발전의 기반을 다져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보여집니다. 아무쪼록 보다 살기 좋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울릉 건설을 위해 화합을 바탕으로 맡은바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2013년도 군정주요 업무보고와 각종 조례안 등의 의사일정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군정주요 업무보고와 각종 조례안 심사를 통해서 군정이 보다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주민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쳐 주시기 바라며,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올해 계획한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군정의 발전은 물론 군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공직자상 확립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올 한해도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면서 군민여러분과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 드리며 개회사에 갈음코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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