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사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최수일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신록의 푸르름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초하의 계절에 제194회 울릉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새로운 희망을 안고 출발한 제6대 울릉군의회가 구성 된지 어느덧 3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우리 의회에 대해 아낌없는 성원과 변함없는 관심을 보내 주신 군민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주민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고민하면서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지난 3년 동안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살기 좋은 울릉 건설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는 최수일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를 높이 치하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정부는 세계경기 회복으로 올해 하반기와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낙관하고 있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9월 채무한도 논란,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 일본의 아베노믹스, 중국 경기둔화 등 아직까지도 많은 리스크가 남아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이 국정조사 국면으로 넘어가고, 여기에 더하여 최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사전 유출설이 제기되면서 국정조사 과정에서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내외에서의 혼란한 상황에서도 우리군은 최근 KDI에서 실시한 울릉~포항 간 항공기 운항에 대한 비용편익분석이 1을 넘어섬에 따라 울릉공항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으며 3400톤급 신규 여객선 취항을 앞두고 있어 관광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호기에 울릉군이 세계적인 명품 녹색관광섬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선, 관광산업 기반시설의 정비와 관광상품의 개발 그리고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의식 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친절한 손님맞이, 청결한 위생관리, 바가지 요금근절을 통해 다시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울릉이 될 수 있도록 전 군민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중국의 전국시대 사상가 ‘순자’가 쓴 「권학」에 나오는 “공재불사(功在不舍)” 라는 말이 있습니다. “멈춤 없이 시도하고 노력하면 불가능한 일은 없다”란 뜻으로 군민 모두가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우리가 꿈꾸는 명품 울릉 건설은 반드시 이루어 질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이번 제194회 정례회는 앞으로 20일 간의 일정으로 2012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승인의 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계획안, 행정사무감사, 군정 질문 그리고 각종 조례안 등의 심의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성실한 제안 설명과 답변으로 의사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라며 동료의원 여러분께는 지난 3년 간 우리 군민들에게 어떻게 봉사했는지, 의회의 책무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은 양심에 따라 제대로 했는지 되돌아보고, 처음 등원했던 초심으로 남은 1년간의 임기 동안 진정으로 우리 군민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를 기대하면서 개회 인사를 맺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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